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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3/2w Vol1. 부산/삼척쏠비치 2박3일 짧고 긴 구간


#삼척쏠비치리조트

#번개시장 


삼척까지 대략 290km 입니다. 

부산에서 (경주)-(포항)-(영덕)-(울진) 등 주요 관광지들을 걷쳐 올라가는 길입니다.

지나쳐서만 올라기기엔 아쉽습니다. 일주일 정도 긴 휴가에 한번쯤 차박으로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지금 경차로는 무리지만요.


후포항 하늘 산책..

#스카이워크


어렵게 예약 된 숙소인 만큼 일찍 도착해 시간 보낼려고 했는데, 일전에 부모님과 함께 

다녀온 후포항이 생각나 잠시 샛길로 빠지기로 했습니다.

홍게 한무더기에 2-3만원 했던 기억이 있어 혹시나 했는데, 유명세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저희는 반건조 문어다리/오징어 구입했는데, 넘 맛있네요!


홍게 가격에 씀쓸한 맘을 동네 한바퀴 걷기로 하는데 골목사이로 등기산 공원가는

언덕배기가 보여 걸어 봅니다. 산등성이 위에서 후포항을 보는데, 뒤로 왠 다리가 

바다 위에 뻗어 있습니다.  

일전엔 항구쪽에만 있다 가서 이런 곳이 있는 줄 생각도 못했는데, 후포항을 들른 다면 꼭

한번 가 보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고소공포증이 있어 스카이 워크 전체를 걷진 못했지만, 남편은 스릴 있다고 하더군요. 

[입장권은 없습니다! 무료~] 


삼척엔..


5시가 넘어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생각 이상으로 규모도 크고, 바닷가 바로 옆에 위치해 

뷰가 너무 좋습니다. 사람들이 추천한 이유를 알겠습니다.

식사는 리조트내 이탈리언 레스토랑에서 해결했습니다. 통유리로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분위기 내기 정말 좋았습니다. 기분좋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간단히 먹고 끝내자 했지만 공간 분위기가 맘에 들어 계획 없이 들어갔는데, 좋은 선택

이었습니다. 해가 지면 소용 없으니, 해가 있을 때 방문 하길 추천합니다. 


밤에는 작은후진항까지 산책하며 하루를 마감합니다.


삼척 일정에서 기대 가득했던 것이 #번개시장, 새벽시장 입니다. 

새벽에만 열리는 곳으로, 아주 작은 지역 장 입니다. 저희는 다음날 아침 7시쯤 도착 했습니다. 

어떤 여행을 가던 재래시장을 보는 걸 좋아 하는데, 이런 지역장은 더욱 귀중한 경험 입니다.

가자미, 곰치가 지금 주 어종이고,저희는 단새우와 골뱅이를 선택해 '우리집 식당'에 들어가 

매운탕과 함께 찜을 부탁 드렸습니다. 아침부터 너무 배부른 식사를 했습니다.^^

새우와 골뱅이는 각 1만원씩 구입했고, 양이 너무 많아 식당 아주머니께서 절반만 내주시고

나머진 포장해 집에 돌아와 저녁으로 한번 더 먹습니다. 


이곳은 유명해 지지 않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지만, 방송국에서 사전 취재 오셨네요. 

방송 되기전에 한번 더 가고 싶지만, 먼길이라 바로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시장 내 진미식당/우리집식당 두곳이 있습니다. 식사를 주문하고, 시장내에서 찜이나 탕을 

요청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식당 메뉴로 매운탕2인분과 찜비까지 이만사천원 지불했습니다. 

매운탕은 동태탕에 가까우니 동태탕 주문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문 후 바로

바로 나오는 빠른 식당은 아니니 여유가 있으신 분들만 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체크 아웃하고, 알토랑같이 촛대바위까지 산책 후 집으로 돌아갑니다.!


다음엔?


번개 시장의 매력만으로 다시 한번 방문해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일정상 미뤄둔 대금굴도 

꼭 가보고 싶습니다. 보호도 잘 되어 있고, 가이드 설명이 함께 있어 기대하고 있습니다. 


#환선굴/대금굴 탐험 

#레일바이크도 유명하지만 그냥 패스 하고 싶네요.


이번 여행이 좋았던 건 기대하지 못했던 장소의 발견과 맛있는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감동이 적은 스타일이라 남편이 '무감증'이라고 놀리곤 하는데, 짧은 시간, 긴 이동 거리에도

불구하고, 중간 중간 소소한 발견들이 있어 즐거운 여행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