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3/3w 헤이리문화예술마을 /장터원조국수+커피공장103/뮤직스페이스

bandal2u 2019. 3. 19. 14:15

오늘도 희뿌연 미세먼지가 하늘을 덮어 야외활동이 망설여지는 날이지만, 이젠 깨끗한 날을 보기

더욱 힘든 시기이니 머물수만은 없는 듯 합니다. 어딜가야하나 고민하다 오랫만에 헤이리에 가기로

합니다. 황인용의 뮤직스페이스만 기억에 있는 곳인데 어떻게 또 변했을지 모르겠습니다.


#장터원조국수_2인분같은_1인분


가는 길이라 점심은  '장터원조국수'에 가봅니다. 많은~양의 국수와 돈까스로 유명하다고 해서 지도에

표기해 두었는데, 이번참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이미 대기해 계신 분들이 계셨는데, 저희가 먹고 있는 중에도 

손님 대기줄이 더 늘어납니다. _일요일 2시쯤. 


자주 올 수 있는 곳이 아니니 욕심을 부려 불고기까지 주문했습니다. 결국 다 먹진 못하고

포장해 왔습니다. 배가 부른 와중에도 테이블마다 있는 튀김 만두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맛도 괜찮고, 가성비가 아주 좋은곳인것 같습니다. 


제가 알던 헤이리인가 싶습니다. 입구부터 뭔가 복잡해지고, 상업적인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아이들의 체험을 위한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미리 내용을 숙지하는 것이

좋을 듯해 보입니다. 


저희는 안쪽 뮤직스페이스까지 걷습니다. 주변에 멋진 카페들도 보이고,곳곳에 플리마켓도 열리고

있습니다.  북적이는 곳을 피해 헤이리 안쪽 끝까지 걸어가봅니다.

냄새에 홀려 빵집에서 치아바타 2개도 구입하고, 바로 앞에 있는 카페공장 103에 들려봅니다.

2층에는 신발을 벗고 앉을 수 있는 '마루'컨셉의 공간도 있고, 3층에는 독립영화관도 있습니다. 

커피는 기대했던 것보다는 그냥 '커피' 정도였지만, 루프탑이 있어 헤이리를 전체 볼 수 있었으니

괜찮았습니다.

#황인용 뮤직스페이스

황인용 뮤직스페이스에는 자리가 없어 3/4월 예정인 프로그램에 찍어 돌아 왔습니다. 이곳을 처음

발견 했을 땐 한달에 한번씩은 꼭 들르자 하는 마음 이었는데, 거리적인 한계는 어쩔 수 없습니다. 

이곳은 아나운서이신 황인용씨가 운영하는 음악감상실입니다. 어렸을 적 라디오에서 목소리를

들은 기억이 있는 분인데, 정말 멋진 공간을 만들어 두셨습니다. 

음악에 대해 문외한이고,소리도 잘모르는 막귀지만, 듣고 있으면 뭔가 감동이! 올라옵니다.


곧 꼭 와야지 다짐하지만, 그게 언제가 될진 모르겠습니다.



다음에는 출판단지와 엮어 와봐야겠습니다.